[앵커]<br />금품 수수 의혹에 휩싸인 바른정당 이혜훈 전 대표가 어제 스스로 대표직을 내려놓았습니다.<br /><br />개혁보수를 표방하는 바른정당도 최대 위기에 놓였다는 시각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, 정치부 조성호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. 조성호 기자!<br /><br />이혜훈 전 대표가 자진 사퇴했는데요.<br /><br />전날부터 당 안팎에서는 거취를 결정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조짐이 보였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혜훈 전 대표가 거취 문제를 처음 언급한 것은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입니다.<br /><br />당을 위한 결정을 곧 내리겠다면서 조금만 더 말미를 달라고 의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가 조만간 거취를 정할 뜻을 내비치면서 바른정당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이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그제, 그러니까 이 전 대표가 사퇴를 발표하기 하루 전이죠.<br /><br />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원-원외 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렸는데, 이 자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주호영 / 바른정당 원내대표 (그제) : 4일에 이혜훈 대표께서 당을 위한 본인의 충정을 이해해 달라. 조금만 말미를 주면 당을 위한 결정을 하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마 본인께서 당을 위한, 또 본인을 위한 결정이 조만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또, 원외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이 전 대표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가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, 대표직에서 내려와서 진실을 밝혀야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당의 이미지 훼손을 막을 수 있다는 절박함도 엿보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결국, 어제 아침에 이혜훈 전 대표가 사퇴를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전 대표가 원래는 회의에 나오지 않기로 돼 있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회 기자들에게는 보통 각 정당과 지도부의 주요 일정이 하루 전에 공지됩니다.<br /><br />어제 이혜훈 전 대표의 일정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된 오전 10시 본회의 참석이 유일했습니다.<br /><br />당연히 이 전 대표가 거취 문제를 여전히 깊이 고민하는 것으로 여겨졌고요.<br /><br />그런데 이 전 대표가 오전 9시에 열린 의원전체회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의 보좌진이 당 대표실에서 짐을 챙기는 모습도 목격됐고요.<br /><br />회의 시작에 앞서 이 전 대표가 비장한 표정으로 사의를 밝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0812022821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